돈도 배경도 없었던 박새로이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단 하나
성공하려면 어느 정도는 타협해야 하는 걸까
<이태원 클라쓰>를 처음 봤을 때 가장 강하게 남았던 것은 박새로이의 복수였습니다.
거대한 외식기업 장가를 상대로 작은 포차 ‘단밤’에서 시작해 자신의 회사를 키워가는 과정은 분명 통쾌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다시 보니 조금 다른 부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박새로이는 정말 복수 때문에 성공한 사람일까?
생각해보면 이 사람은 처음부터 성공을 좇았던 인물이 아닙니다. 오히려 성공과는 가장 멀어 보이는 선택을 반복합니다.
학교에서 권력자의 아들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아 퇴학당하고, 순간의 분노로 전과자가 되고, 남들이 안정적인 길을 찾아갈 때 원양어선을 타며 돈을 모읍니다. 장사를 시작하고 나서도 당장의 이익보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기준을 먼저 선택합니다.
현실에서 이렇게 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살다 보면 옳고 그름만으로 결정할 수 없는 순간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가족이 있고, 지켜야 할 생활이 있고, 당장 다음 달에 나갈 돈이 있다면 자존심보다 현실을 먼저 생각하게 되는 순간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본 <이태원 클라쓰>는 단순한 성공 드라마가 아니었습니다.
“세상이 정한 방식대로 살지 않고도 끝까지 나답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저에게는 그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었습니다.
줄거리
모든 것을 잃은 청년이 장가를 향해 걷기 시작하다
박새로이는 전학 첫날부터 평범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립니다. 같은 반 학생을 괴롭히던 장근원을 보고 참지 못해 주먹을 날린 것입니다. 문제는 장근원이 평범한 학생이 아니라 국내 굴지의 외식기업 장가 회장 장대희의 아들이라는 점입니다.
학교도 장가의 눈치를 봅니다. 장대희는 새로이에게 아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하면 사건을 덮어주겠다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새로이는 거절합니다.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벌을 받겠지만, 괴롭힘을 말린 행동 자체를 부정하면서까지 사과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새로이는 퇴학당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아버지 박성열의 선택입니다.
장가에 다니던 아버지는 아들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강요하는 대신 회사를 그만둡니다. 폭력은 잘못했으니 책임져야 하지만 자신의 소신을 지킨 아들의 선택까지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날 아버지는 오히려 새로이에게 앞으로도 소신 있게 살아가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 평범한 행복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던 아버지가 뺑소니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그 사건 뒤에 장근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새로이는 분노를 참지 못합니다.
장근원을 죽이려 할 만큼 폭주하지만 결국 살인은 막고 교도소에 가게 됩니다. 그리고 교도소까지 찾아온 장대희는 다시 한번 말합니다. 아들 앞에 무릎을 꿇으라고. 그러나 새로이는 또 거절합니다. 모든 것을 잃었지만 자신의 소신만큼은 버리지 않습니다.
교도소에서 장대희의 자서전을 수없이 읽은 새로이는 새로운 목표를 세웁니다. 장가를 뛰어넘겠다.
출소 후 그는 원양어선을 타고 돈을 모으며 오랜 시간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태원에 작은 포차 ‘단밤’을 엽니다. 하지만 장사는 마음처럼 되지 않습니다.
그때 새로이 앞에 천재적인 감각을 가진 조이서가 나타납니다. IQ 160에 SNS 영향력까지 갖춘 이서는 단밤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짚어내고 새로이와 함께 가게를 성장시킵니다. 단밤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입니다. 과거 조직폭력배였던 최승권, 장가의 둘째 아들 장근수, 트랜스젠더 요리사 마현이 등 사회가 쉽게 편견을 갖는 사람들이 함께합니다. 새로이는 이들을 이용할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자신의 사람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렇게 작은 포차에서 시작한 단밤은 성장하고, 결국 ‘IC’라는 기업으로 발전합니다. 새로이가 싸워야 하는 상대도 더 이상 장근원 한 사람만이 아닙니다.
사람을 힘과 돈으로 움직이려는 장대희의 방식 그 자체와 맞서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조이서는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새로이에게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되고, 새로이 역시 오랫동안 품었던 오수아에 대한 감정과 자신 곁에서 함께 싸워온 이서를 향한 마음을 구분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새로이는 장가와의 오랜 싸움에서 승리합니다.
그러나 그의 진짜 승리는 장대희를 무너뜨렸다는 데만 있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없던 청년이 자신이 믿었던 방식으로 사람들과 함께 회사를 만들고, 끝내 자신의 삶까지 되찾았다는 데 있습니다.
인물 분석
박새로이 - 박서준 배우
고집스러운 사람이 아니라 자기 행동에 책임지는 사람
박새로이의 가장 대표적인 단어는 ‘소신’입니다.
그런데 저는 새로이의 진짜 매력은 소신보다 책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자신이 옳다고 믿는 행동을 하지만 그 결과가 나빠졌을 때 다른 사람을 탓하지 않습니다.
학교에서 폭력을 사용한 대가로 퇴학당하고, 장사를 하면서 문제가 생겼을 때도 직원에게 책임을 돌리기보다 사장인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성년자 출입 문제에서도 그는 남의 탓을 하기보다 자신이 책임지려 합니다.
그래서 새로이의 소신이 단순한 고집과 다르게 느껴집니다.
자신이 선택하고 그 선택의 값을 자신이 치르기 때문입니다.
조이서 - 김다미 배우
능력은 뛰어나지만 사람의 마음을 배워가는 인물
조이서는 박새로이와 전혀 다른 사람입니다.
새로이가 원칙과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면 이서는 효율과 결과를 먼저 계산합니다.
머리가 좋고 상황 판단도 빠릅니다. 단밤이 왜 장사가 안 되는지 빠르게 파악하고 개선할 만큼 사업적인 감각도 뛰어납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그런 이서가 새로이를 만나면서 처음으로
계산으로 설명할 수 없는 사람에게 관심을 갖습니다. 그의 과거를 알게 된 뒤에는 다른 사람의 아픔에 함께 아파하는 감정도 경험합니다. 그래서 이서의 성장은 사랑을 얻는 과정이라기보다 사람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으로 보는 편이 더 흥미롭습니다.
장대희 - 유재명 배우
성공했지만 사람을 잃은 경영자
장대희는 단순한 악역으로 보기에는 꽤 흥미로운 인물입니다.
밑바닥에서 장가를 거대한 기업으로 성장시킨 능력 있는 사업가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가 사람을 바라보는 방식에는 분명한 문제가 있습니다.
사람을 함께 가야 할 동료보다 힘으로 움직여야 할 대상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장대희와 박새로이의 대립은 단순히 대기업과 작은 포차의 경쟁이 아닙니다.
“사람을 굴복시켜야 성공할 수 있는가”와 “사람과 함께 성장하면서도 성공할 수 있는가”라는 두 경영 방식의 충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수아 - 권나라 배우
현실과 마음 사이에서 타협하며 살아온 사람
오수아는 새로이처럼 살지 못합니다.
장가가 어떤 곳인지 알면서도 그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갑니다.
그래서 답답하게 느껴지는 순간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현실에서는 수아와 같은 선택을 하는 사람이 훨씬 많을 겁니다.
당장 먹고살아야 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모든 것을 버리고 소신만 좇기는 어렵습니다.
그런 점에서 수아는 박새로이와 대비되면서 이 작품의 이상과 현실 사이를 보여주는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소신보다 현실이 먼저 보일 때가 있다
20대에는 옳다고 생각하면 그냥 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기 싫은 건 싫다고 말하고, 부당한 일을 만나면 당당하게 맞서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결정 하나가 생각보다 많은 것과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만 생각할 수 없고 가족과 생활, 경제적인 문제까지 함께 생각해야 하는 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박새로이를 보면서 멋있다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현실에서 저렇게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은 쉽지만 내 생활이 걸려 있다면 부당한 상황에서도 한 번쯤 참게 될 수 있고, 싸우는 것보다 넘어가는 편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저는 소신이라는 말을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무조건 고집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준만큼은 쉽게 팔지 않는 것,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까지 책임지는 것이 진짜 소신 아닐까요. 새로이가 특별했던 것도 늘 옳은 선택만 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잘못하면 책임지고, 넘어지면 다시 준비하고, 시간이 오래 걸려도 자신이 정한 방향을 쉽게 바꾸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살다 보니 성공보다 더 어려운 것이 그렇게 자기 기준을 지키며 살아가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신은 멋있지만 현실에서는 누군가가 그 대가를 함께 치른다
<이태원 클라쓰>의 가장 강력한 매력은 박새로이의 흔들리지 않는 소신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 부분이 작품을 보며 가장 비판적으로 생각해볼 지점이기도 합니다.
새로이는 타협하지 않는 선택을 반복하고 결국 성공합니다. 드라마로 볼 때는 통쾌하지만 현실에서 소신을 지키는 선택에는 훨씬 복잡한 비용이 따라옵니다. 특히 초반 새로이의 폭력은 아무리 명분이 있더라도 분명 잘못된 행동입니다.
작품에서도 아버지가 폭력 자체는 잘못이라고 지적하지만, 이후 전개가 워낙 새로이의 정의와 장가의 악행을 선명하게 대비시키다 보니 그의 선택이 지나치게 영웅적으로 받아들여질 여지도 있습니다. 또 후반으로 갈수록 작은 포차의 성장 이야기보다 장가와의 복수, 기업 인수와 로맨스가 크게 부각되면서 초반의 현실적인 자영업 성장 서사가 다소 빠르게 확장되는 느낌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단밤 사람들이 부딪히고 메뉴를 고민하며 작은 가게를 키워가는 과정이 조금 더 길었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이 작품이 단순한 성공 판타지에 머물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새로이는 혼자 성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태원 클라쓰>가 말하는 성공은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내가 성공하는 과정에서 함께한 사람을 버리지 않는 것에 더 가까워 보였습니다.
두 아이 엄마의 생각
아이에게 성공보다 먼저 가르쳐주고 싶은 것
두 아이 엄마가 되어 <이태원 클라쓰>를 다시 보니 박새로이보다 오히려 그의 아버지가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아들이 학교에서 사고를 치고 퇴학까지 당할 상황이라면 부모 마음은 얼마나 복잡할까요. 당장 아이의 미래가 걱정되고 어떻게든 일을 수습하고 싶었을 겁니다. 그런데 새로이의 아버지는 아들의 행동을 무조건 감싸지도 않고, 그렇다고 권력자 앞에서 아이의 신념을 꺾지도 않습니다. 폭력을 쓴 것은 잘못이니 책임져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소신 있게 행동한 아들을 존중합니다.
저는 그 모습에서 부모의 역할을 생각했습니다.
아이에게 좋은 학교, 좋은 직업, 경제적인 안정도 물론 중요합니다. 부모라면 가능하면 아이가 힘든 길보다 편한 길을 걷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먼저 가르쳐야 하는 것이 있지 않을까요. 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 것. 잘못했으면 책임지는 것. 그리고 힘이 센 사람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라는 것.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는 장대희 같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오수아처럼 현실과 타협해야 하는 순간도 있을 겁니다. 그때 모든 싸움에서 이기는 아이가 되기보다, 적어도 무엇 때문에 싸우고 무엇만큼은 지켜야 하는지 아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큰 자산은 어쩌면 돈보다 자기 자신을 함부로 값싸게 만들지 않는 기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결론
결국 박새로이가 이기고 싶었던 것은 장가가 아니었다
<이태원 클라쓰>를 복수극으로만 보면 이야기는 간단합니다. 아버지를 잃은 박새로이가 자신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간 장가를 무너뜨리고 성공하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렇게만 보면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놓치게 됩니다.
박새로이가 정말 지키고 싶었던 것은 회사도, 돈도, 복수도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기준이었습니다. 장대희는 계속해서 새로이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합니다. 학교에서도, 교도소에서도, 사업에서도 방법은 달라지지만 요구하는 것은 같습니다. 현실을 인정하고 힘 앞에 굴복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새로이는 쉽게 가지 않습니다. 교도소에서도 장대희와 장가를 공부하고, 출소한 뒤에는 오랜 시간 돈을 모으며 자신의 계획을 준비합니다. 그래서 새로이의 성공이 통쾌한 겁니다.
운이 좋아 하루아침에 성공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선택에 긴 시간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다시 보면서 한 가지를 더 생각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박새로이처럼 살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가족 때문에 참아야 하고, 생계를 위해 타협해야 하며, 옳은 말을 하고 싶어도 현실적인 이유로 입을 다물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런 삶이 비겁하다는 뜻은 아닐 겁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순간에 싸우는 것이 아니라 내 인생에서 정말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것 아닐까요. 그래서 <이태원 클라쓰>를 보고 난 뒤 제게 남은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
나는 성공하기 위해 어디까지 타협할 수 있을까. 그리고 아무리 성공해도 절대 버리고 싶지 않은 나만의 기준은 무엇일까.
박새로이의 인생이 특별했던 것은 한 번도 넘어지지 않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퇴학도 당했고, 감옥에도 갔고, 장사는 실패했고, 수없이 벽에 부딪혔습니다. 그런데도 자신이 누구인지 잊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이태원 클라쓰>가 말하는 진짜 성공은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높은 곳에 올라간 뒤에도 처음의 나를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는 삶을 만드는 것. 저는 그게 박새로이가 장가를 이긴 것보다 더 멋진 결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태원 클라쓰>는 어떤 드라마인가요?
웹툰을 원작으로 한 성장·복수·창업 드라마입니다. 박새로이가 거대 외식기업 장가와 대립하며 이태원에서 작은 포차 ‘단밤’을 시작하고, 동료들과 함께 자신의 사업과 삶을 성장시키는 과정을 그립니다.
Q. 박새로이는 왜 장가에 복수하려 하나요?
학교 시절 장가 회장의 아들 장근원과 악연이 시작됩니다. 이후 새로이의 아버지가 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사건까지 장근원과 연결되면서 새로이와 장가의 갈등이 본격화됩니다.
Q. 박새로이가 계속 무릎을 꿇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새로이에게 무릎을 꿇는 행위는 단순한 사과가 아니라 자신이 옳다고 믿었던 가치 자체를 포기하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특히 아버지에게 배운 ‘소신 있게 살라’는 가르침은 새로이의 삶 전체를 움직이는 기준이 됩니다.
Q. 조이서는 어떤 인물인가요?
뛰어난 두뇌와 SNS 영향력, 사업 감각을 가진 인물입니다. 처음에는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는 능력이 부족하지만 박새로이와 단밤 사람들을 만나면서 점차 변화합니다. 단밤의 성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Q. 오수아와 조이서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수아가 현실적인 생존과 타협을 보여주는 인물이라면 이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선택하는 인물에 가깝습니다. 두 사람의 차이는 박새로이와의 로맨스뿐 아니라 삶을 선택하는 방식에서도 드러납니다.
Q. <이태원 클라쓰>의 핵심 주제는 복수인가요?
복수가 이야기의 중요한 동력이지만 그것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소신과 책임, 권력과 인간의 존엄, 사람을 중심으로 한 경영, 사회적 편견, 성공의 의미 등이 함께 다뤄집니다.
Q. <이태원 클라쓰>를 다시 볼 만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박새로이와 장가의 대결이 강하게 보이지만 다시 보면 박새로이와 장대희가 사람을 대하는 방식의 차이가 더 잘 보입니다. 특히 직장생활이나 사업, 육아 등 책임져야 할 것이 많아진 뒤 보면 ‘소신과 현실 사이에서 어디까지 타협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이태원 클라쓰> 줄거리와 결말, 박새로이와 장대희가 보여주는 서로 다른 성공 방식을 정리했습니다. 박서준·김다미 주연의 이태원 클라쓰를 단순한 복수극이 아닌 소신과 책임, 창업과 성장, 사람의 가치라는 관점에서 두 아이 엄마의 시선으로 다시 살펴보았습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P0ikE6tFbas